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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1월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 분석…4명 중 1명 출국

2023-02-1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 임시국회 때 소집만 해놓고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해외출장 가서, 제대로 회의도 못 연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그래서 저희가 의원들이 얼마나 해외에 나갔는지 1월 한 달간의 국회의원 '해외출장 전수 내역'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. <br> <br>한 달 동안 20팀이나 해외에 나갔는데, 민주당 46명, 국민의힘 27명, 정의당 1명, 모두 74명으로, 의원 4명 중 한 명은 해외에 갔습니다.<br> <br>보통 서 너 명이 한 팀으로 가는데 팀당 평균 4320만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.<br><br>그러면, 세금 아깝지 않게 일 잘 하고 왔을까요.<br> <br>겹치기 출장 문제부터, 김호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초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가전박람회 CES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3일 국회 산자위 소속 여야 의원 3명이 박람회 참관용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같은 날, 다른 여야 의원 6명도 예산 1억 원을 들여 또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.<br> <br>같은 박람회를 보기 위해서입니다. <br><br>지난달 말 노인 주거시설을 보겠다며 방문한 5명까지 더하면 1월 한 달 동안 3팀, 의원 14명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습니다.<br> <br>해당 의원들은 필요한 출장이라지만 이른바 인기 지역에 몰리는 겹치기 출장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만나는 사람이 겹치기도 합니다. <br><br>국회외교포럼과 외교통일위원회는 2주 간격으로 캄보디아를 찾아서 국회 외교위원장을 만났습니다. <br> <br>지난해 11월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 3명과 한-카타르 의원친선협회 소속 2명이 각각 카타르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뒤, 카타르 의원친선협회장을 사흘 간격으로 만났습니다. <br><br>방문단장을 맡은 두 의원은 "소속이 다르다보니 다른 의원이 또 만났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 <br> <br>전문가들은 꼼꼼하게 따지지 않은 겹치기 출장의 경우 예산 낭비 가능성을 우려합니다. <br> <br>[김형준 / 명지대 특임교수] <br>"관광성 만약에 해외 시찰이 걸렸을 경우에는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죠.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한다면 도덕적 해이는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." <br> <br>출장 후 제출하는 보고서도 여전히 부실합니다. <br> <br>1월 임시국회 기간포르투갈과 프랑스를 다녀온 여성가족위 출장 보고서의 경우 소요 예산도 들어있지 않습니다.<br> <br>국회 규정을 어긴 겁니다. <br><br>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 여가위 관계자는 "출장 비용은 4천 7백만 원 정도 들었는데 규정이 바뀐줄 몰랐다"며 수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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